할로윈데이도 다가오고 호박농장 가기 좋은 철인데 좋은 호박농장이 있다고 해서 다녀 왔다.
샌디에고에서는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야 한다.
도착하니 주차비로 $10를 받고 있었는데 주차 공간이 넓어서 돌아다닐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부스들이 있는 곳으로 가면 동물 체험 공간이 보인다.
말, 포니 등을 탈 수 있는 곳과 염소, 양 등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암벽 등반, 슬라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로데오, 미끄럼틀 같은 체험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물론 유료인데 티켓을 사서 각각 맞는 가격을 제출하고 입장을 해야 한다.
좀 더 걸어 가면 호박 전시/판매장이 보인다.
아이 머리만한 작은 호박들은 $6에 팔고 있고
큰 호박들은 무게로 팔고 있었다.
할로윈용으로 작은 호박과 호박 파는 도구를 샀다.
큰 호박들이 있는 호박밭도 있었는데 실제로 사는 사람보다는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게 큰 호박들은 처음 봐서 놀랍다.
한국의 늙은 호박들도 놔두면 저만큼 커지려나?
음식 부스들도 줄지어 있고
메인 건물로 들어가 본다.
할로윈 관련 용품들도 있는데
이 장소를 가득 채우는 것은 바로 군것질 거리들이다.
사탕, 쵸콜렛, 견과류, 젤리, 잼 등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쌓여 있었다.
그래서 나는 자석을 샀다.
한 쪽에는 작은 동물원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먹이를 사서 줄 수도 있었다.
뭔가 한국 동물들과는 생긴 게 좀 다른 것 같다.
마당을 가볍게 한 바퀴 도는 트랙터 열차도 탔는데 인당 $4로 건초 묶음에 앉아서 흔들리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호박 구경도 하고 각종 즐길 거리와 먹거리도 많아서 가족 여행으로는 제격인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