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서로지에 묵은 이유는 파이퍼빅서주립공원을 트레킹 해 보기 위해서였다.
빅서로지에 차를 대고 트레킹길로 올라가면 된다.
Valley View, Pfeiffer Fall을 둘러 보고 내려 와서 Nature Trail을 한 바퀴 돌면 되는 코스인데 생각보다 트레일이 경사가 좀 있어서 두 군데를 다 보기 힘들 것 같아서 Pfeiffer Fall까지만 보고 내려 왔다.
새벽에 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울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비맞은 풀냄새가 트레킹하는 내내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었다.
1시간 가량 걸어서 폭포에 도착 했다.
비 때문인지 물줄기가 세서 시원하게 보였다.
한국산 같은 초록색 산에서 트레킹을 해서 기분이 참 좋았다.
빅서로지 카페에서 모닝커피를 한 잔 하고 쉰 뒤에 기프트샵에서 자석을 샀다.
이제 길을 떠나는데 해안가를 따라 올라가니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해안 도로로 올라가다가 빅스비 다리를 만났다.
그 옛날에 이런 다리를 잘도 만들었다.
다리 관찰을 마치고 다시 길을 떠나서 포인트 로보스에 도착했다.
https://maps.app.goo.gl/V8opwPQTnyZR6qPr9
꽤나 넓은 지역인데 오늘은 Sea Lion Point만 돌아 보기로 하였다.
해안가를 따라 가볍게 돌아보는데 햇살이 좋고 풍경이 아름다웠다.
주차장에 있는 작은 Information Center에서 자석을 샀다.
이번에는 한 포인트만 둘러 보았는데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서 트레킹해도 좋을 것 같은 곳이었다.
길을 떠나기 전에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구글 평점이 좋은 일식집이 있어 가 보기로 하였다.
https://maps.app.goo.gl/YCW4gGwxbDpzkhd17
캘리포니아 롤, 덮밥, 우동 등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역시 구글 평점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2시간 반 정도 열심히 달려서 마돈나 인에 도착했다.
내/외관이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커피 한 잔 하기로 했다.
유명하다는 케익도 시켜 보고.
케익은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커피는 맛이 좋았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고풍스러워서 좋았다.
호텔 구경을 하다 기프트샵에서 자석을 샀다.
방마다 테마가 있어 예쁘던데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하룻밤 잘 걸 그랬다.
오늘 숙소는 이 근처의 저렴한 햄튼인이다.
https://maps.app.goo.gl/63aiPdTw5iA8qrBfA
햄프턴인은 어딜 가나 기본은 하는 느낌.
편안하게 여행 마지막 밤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