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예쁜 조각공원이 있다고 해서 찾아 갔다.
Queen Califia's Magical Circle라는 곳인데 특이하게 여는 시간이 짧다.
Normal operating hours:
- Tuesdays - 9 a.m. - noon
- Thursdays - 9 a.m. - noon
- 2nd & 4th Saturdays of each month - 9 a.m. - 2 p.m.
The exhibit will be closed on the following holidays:
- Thursday, November 23, 2023 (Thanksgiving Day)
- Tuesday, July 4, 2023 (Independence Day)
Information, including hours and directions, can be obtained by calling 760-839-4000.
평일에는 화/목 오전 9시~12시에만 방문이 가능한데
안의 예술품들의 훼손이 심해서 자원봉사자의 관리가 가능한 시간에만 연다고 한다.
이 작품은 Niki de Saint Phalle이라고 하는 프랑스의 조각가가 만들었다.
우리 나라 예술의 전당에서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던 유명한 예술가인데 2002년에 샌디에고에서 돌아 가셨다.
그래서인지 샌디에고 근방에 공공미술 작품이 많고 오늘 방문한 칼리피아 여왕의 마법진이 그 중 제일 규모가 큰 작품인 것 같다.
지난 번에 발보아 파크에서 스치듯이 지나갔던 악어도 니키의 작품이었다.
니키 홈페이지(https://nikidesaintphalle.org/niki-de-saint-phalle/public-works/)에서 검색해 보니 한국에도 공공미술 작품이 있었다.
과천 코오롱타워 분수대에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기회가 되면 찾아가 봐야겠다.
El Arroyo picnic area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다 보면
철망 속에 무언가가 보인다.
돌아서 입구로 가면 칼리피아 여왕의 마법진이 그 모습을 드러 낸다.
4년에 걸쳐서 니키가 만든 정원이 그 모습을 드러 낸다.
미로 입구는 니키의 후기 작품에 등장하는 화려하고 독특한 모자이크 패턴을 그대로 드러 내고 있다.
원형 뱀 벽이 조각 공원 전체를 감싸고 있다.
칼리피아 여왕은 중앙에서 다리가 다섯 개인 독수리를 타고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다.
다리에 니키 서명이 들어가 있다.
칼리피아 여왕 주변을 8개의 토템이 감싸고 있는데 아메리카 원주민, 멕시코 미술에서 끌어 온 영감을 환상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내부에서 바라 보는 원형 뱀 벽과 벤치도 관람 요소이다.
미로를 나와 원형 뱀벽 바깥에서 한 바퀴 돌아 본다.
때를 맞춰서 가야 볼 수 있는 만큼이나 잘 관리되고 있는 아름다운 조각 공원이었다.
다음에 또 여왕님을 뵐 기회가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