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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emi San Diego Story

2023.9.28 미션 바실리카 샌 디에고 데 알칼라 Mission Basilica San Diego de Alc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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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근처에 있는 Mission을 가 보기로 했다.

샌디에고 도심 쪽에 있는 유일한 미션인 것 같다.

 

https://www.missionsandiegohistory.org/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곳은 캘리포니아 최초 미션으로 성 후니페로 세라에 의해서 1769년에 설립되었는데 1774년에 이 곳으로 이전되었다.

그런데 건물 완공 1년 후인 1775년에 원주민의 습격을 받아 파드레 루이스 자이메 신부가 캘리포니아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고 많은 피해를 입었다가 선교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회복이 되었다.

이후 멕시코가 독립하고 미국-멕시코 전쟁 시 미국의 군사 주둔지로 사용하다가 1862년 링컨 대통령 명령으로 교회 재산으로 회복이 되었다.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성 후니페로 세라의 조각과 성당의 모습이 보이는데 스페인 특유의 캄파나리오 형식이 잘 드러나 있다.

캄파나리오.

스페인의 전형적인 교회에 인접한 종이 매달린 벽이다.

맨 아래 왼쪽에 있는 종이 올드타운에서 발견된 원래 종의 조각을 사용하여 다시 주조된 종이라고 한다.

과달루페의 성모님 조각이 있는데 16세기 멕시코에 발현했다고 하는 성모님이다.

이 하얀 십자가는 파드레 루이스 자메르 신부가 순교했던 장소를 기리는 것이다.

성당 입구의 벽에 교회와 관련된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조각들이 범상치 않아 보인다.

 

입구로 진입하면 좌측 기념품샵에서 입장 티켓을 구매하고 지도와 가이드 등을 받고 들어가면 된다.

 

교회 안뜰 중앙에는 분수가 있다.

좌측에 미션에서 가장 오래된 방인 카사 데 로스 파드레스가 있다.

신부들의 숙소로 사용되다가 미군의 장교 숙소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소박한 침대, 책상, 기도대 등이 보인다.

성당 안으로 진입해 본다.

 

제대 정면의 모습.

맨 위에 하느님 조각이 있고 양 옆에 성요셉, 성모 마리아 조각이 있다.

십자가의 예수님은 양팔이 없는데 신자들이 예수님의 양 팔이라는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특이하게 강론대 위에 캐노피가 있는데 대성전(바실리카)의 상징으로 교황님께 수여 받은 것이라고 한다.

제대 우측에는 대리석 십자가가 있는데 이 아래에 캘리포니아 최초 순교자인 루이스 자이메와 다른 두 선교사가 묻혀 있다.

과달루페의 성모님상

 
 

성 후니페로 세라의 조각

 

성당 내부 안뜰로 걸어가 본다.

선교사들의 무덤인 것 같다.

 
 
 
 

 

안뜰에서 바라본 캄파나리오의 뒷모습.

 
 

박물관으로 가는 복도 벽면에 십자가의 길이 모자이크로 제작되어 전시되어 있는데 상당히 아름다웠다.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라틴어: Via Crucis)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시간(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서방 기독교기도이며, 고통의 길이라고도 한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보통 사순 시기 동안 매주 금요일과 성금요일에 행하며 성공회에서는 보통 사순절의 마지막 주인 성주간에 매일 행한다.

십자가의 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를 받으심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를 짐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림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

제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

몇 개의 선으로 주요 장면을 묘사해서 상상력을 더 높여 준다.

박물관에는 옛 사진들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옛 선교사들이 사용하던 종

악보도 있고

옛날 종의 복제품도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을 나와서 뜰을 한 바퀴 돌아 본다.

소성당도 옆에 있다.

뜰까지 관광을 마치고 기프트샵에서 자석을 샀다.

원주민들 입장에서는 침략자들의 수단으로 느꼈을 테고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선교 사업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스페인에서 여기까지 온 선교사들은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해 본다.

물론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면 공감이 안 될 수 있는 장소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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