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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emi San Diego Story

2023.10.1 율리안 맘스파이하우스 Mom's Pie House - Ju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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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파이 잘 하는 집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찾아 갔다.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서 금방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꼬불꼬불 산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코스가 중간에 있어서 1시간 넘게 달려서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분명히 샌디에고는 따뜻한 늦여름 날씨였는데 율리안에 도착하니 초겨울 날씨가 되어 있다.

온도를 보니 8도인데 밖에 서 있으면 덜덜 떨릴 정도인데 아무 생각 없이 반팔을 입고 와서 관광을 할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급하게 기념품 가게에 들어 가서

자석을 샀다.

그리고 애플파이만 사서 얼른 집에 복귀하기로 하였다.

 

여기 유명한 애플파이집이 두 개가 있는데 Mom's Pie House에 줄이 길게 서 있고 더 오래 되었다는 Julian Cafe에는 줄이 짧게 서 있다.

그래서 줄이 긴 맘스파이하우스에 줄을 섰다.

날은 춥고 줄은 쉬이 줄지를 않고...

1시간 정도 떨다가 간신히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애플 파이가 두 가지 종류가 있어서 하나씩, 애플 사이다도 맛을 보기 위해서 두 개 그리고 추위를 녹이기 위해 따뜻한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 보는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대부분 포장 손님이라 카페 테이블은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추위는 여전해서 뜨거운 커피를 들고 다시 1시간 넘게 차를 타고 집에 돌아 와서 파이를 덥혀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왕복 2시간 반을 걸려서 사 올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한 번 정도는 다녀 올 만한 것 같다.

그런데 먹다가 입에 뭔가가 씹혀서 사과 껍질인 줄 알고 뱉었는데 비닐 조각이었다.

에잉...

다시는 애플파이를 살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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