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계획은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칼스배드 카번스 국립공원에 가서 동굴 구경을 한 뒤에 투손으로 복귀하는 경로였다.
오늘 이동 거리가 길어서 10시 반으로 동굴 예약을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바로 출발을 했는데 갑자기 자동차에 타이어 경고등이 들어 왔다.
뭔가 하고 봤더니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는 경고엿다.
예약 시간이 빠듯해서 무시하고 갈까 고민을 하다가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이 험하고 그 길에서 타이어가 터졌다가는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아침에 문 연 타이어 가게로 무작정 찾아 갔다.
공짜로 바람을 넣고 봐 주시는데 타이어에 버블이 생겨서 위험한 상태라고 했다.
인터넷에서 긁어 온 사진인데 이런 버블이 과연 타이어에 생겨 있었다.
바람이 들어가면서 경고등은 사라졌는데 강행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을 것 같아 여행을 포기하고 타이어를 수리하기로 하였다.
Costco Tire Center
맨 처음 방문한 곳은 코스트코 타이어 센터였다.
https://maps.app.goo.gl/2Y7aQNSb5Ek3ZcfaA
Costco Tire Center · 6101 Gateway Blvd W, El Paso, TX 79925 미국
★★★☆☆ · 타이어 판매점
www.google.com
가격이 저렴하고 서비스도 좋고 집 근처에 있어서 A/S 받기도 편할 것 같아서 오픈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1번으로 타이어 확인을 받았는데 내 차에 맞는 타이어를 갖고 있지 않았다.
주문하면 3일 정도 걸린다는데 여행지에서 기다릴 수가 없는 노릇이라 다른 곳으로 갔다.
Walmare Autocare Center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월마트 오토케어 센터였다.
https://maps.app.goo.gl/kso4GQWGH6Ui84bB7
Walmart Auto Care Centers · 10727 Gateway Blvd W, El Paso, TX 79935 미국
★★★★☆ · 자동차 수리점
www.google.com
이 곳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평이 많았다.
가서 제일 저렴한 타이어로 교체하려는 생각으로 방문했는데 이 곳에도 내 차에 맞는 타이어가 없었다.
내 차가 이렇게 귀한 차였던가...
이 때부터는 어디고 내 차에 맞는 타이어가 있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Firestone Tire
근처 타이어샵에 방문해서 문의해 봤더니 역시 거기에도 없었는데 그 곳에서 알려준 타이어샵이 Firestone Tire였다.
Firestone Complete Auto Care · 10780 Pebble Hills Blvd, El Paso, TX 79935 미국
★★★★☆ · 타이어 판매점
www.google.com
방문해 보니 과연 내 차에 맞는 타이어가 있었는데 간 김에 자동차 기본 점검도 받기로 하였다.
근처 잭인더박스에서 1시간 정도 대기한 뒤에 점검이 끝났는데 타이어를 4개 다 바꾸고 오일도 교환하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거의 $1,000달러 정도 견적이 나왔는데 더 이상 여행에서 문제가 생기면 안 될 것 같아서 다 해 버렸다.
다시 2시간 정도 지나서 수리가 완료 되어서 차를 인수 받고 투손으로 향했다.
긴 여행을 가기 전에 자동차 점검을 받지 않아서 여행을 망치게 된 것 같아 속상했지만
그래도 사고가 나기 전에 발견해서 액땜했다고 좋게 마음 먹기로 하였다.
터덜터덜 차를 몰고 투손으로 돌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