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aps.app.goo.gl/U2uSdgCBgkqPCjsJA
https://maps.app.goo.gl/TsvVLiVBciDiTj1S9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었는데 숙박비가 저렴한 만큼 조식도 많이 없었다.
그래도 양껏 먹고 길을 나섰다.
오늘 갈 곳은 오레곤 케이브즈 국가기념물 Oregon Caves National Monument & Preserve인데 자연 보호를 위하여 자유 관람이 불가능하고 가이드 투어만 가능한 곳이다.
여름에는 인터넷 예약이 가능한데 지금은 직접 방문 예약만 가능 했다.
그나마도 원래는 겨울이라 문을 닫는데 봄방학을 맞이하여 오픈하여 방문할 수 있었던 것.
지난 번 칼스배드 카번을 타이어 펑크로 접었던 아쉬움을 달래려 이 곳을 들렀다.
우선 방문자 센터에서 투어 예약을 하고 자석을 샀다.
특색 있는 자석이 없어서 아쉽다.
가는 길에 점점 기온이 내려가더니 하얗게 눈이 내려 있다.
미국에 온 뒤 처음 눈을 보는 날이다.
주차를 하고 방문자 센터로 가서 기다리면 레인저가 나타난다.
간단한 동굴의 개요와 방문 규칙을 설명해 주고 레이저를 따라 동굴 입구까지 걸어 간다.
동굴 입구에 도착하면 레인저가 철문을 열어 준다.
이후에는 강원도의 여러 동굴에서 봤던 것과 비슷한 풍경이 펼쳐진다.
다양한 풍경들과 자세한 설명이 있었지만 잘 알아듣지 못 해서 느낌대로 감상했는데 우리나라 동굴에 비해서 투어 인원을 제한해서 그런지 많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인위적으로 이름을 붙여 놓지 않아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나오는 길에 고드름이 길게 얼었다.
가격도 맛도 모두 괜찮았다.
원래는 크레이터 레이크도 다녀 오려고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일찍 호텔에 가서 쉬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iNwbyaHmtfFFubA97
미국에 와서 눈도 보고 동굴도 봐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