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지난 여름에 다녀 와서 익숙한 곳이었는데 겨울이 되면서 변동 사항이 생겼다.
첫 번째 이슈는 체인이다.
눈이 오고 길이 미끄러우면 체인을 장착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입구에서 체인을 갖고 있는지 검사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준비해야 되나 고민이 되었다.
이 근방에 체인을 빌려주는 데도 있다고 해서 혹시 몰라서 빌려볼까 하다가 도로 컨디션을 보니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가 보기로 하였다.
두 번째는 막힌 도로와 지점이 생겼다.
지난 번에 못 가서 이번에는 가 보려고 했던
Glacier Point Road가 막히면서 글래셔 포인트를 못 가게 되었다.
그리고 Bridalveil Falls Trailhead가 폐쇄되면서 Bridalveil Falls를 못 보게 되었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하고 지금까지 경험해 온 연휴의 정체를 감안해서
오전 6시에 도착해서 오후 3시 이전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짜게 되었다.
https://maps.app.goo.gl/XgQ58B35M94CpYP77
https://maps.app.goo.gl/2GQZuVSocehGXwMd6
https://maps.app.goo.gl/QsccYEWKxCAvWxtD7
주요 둘러 봐야 되는 포인트는 터널뷰, 미러레이크, 요세미티폭포로 하고 시간에 따라서 다른 포인트들을 보기로 했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출발을 했는데 입구에 사람이 없었다.
도로에 큰 문제가 없어서 체인이 필요 없다는 의미라서 이 때부터는 안심하고 운전을 했다.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터널을 지나면 터널뷰가 나온다.
아직은 해가 뜨지 않아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터널뷰이지만 그래도 풍경은 시원하다.
Yosemite Village Parking에 주차를 하고 셔틀을 타고 Mirror Lake로 향했다.
겨울이라 물이 적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선명하게 잘 비친다.
Mirror Lake 주변을 산책하고 다시 돌아 와서 셔틀을 타고 Welcome Center로 갔다.
지금은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지 작은 Store만 운영하고 있었는데 나오다가 자석 한 개를 샀다.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하면서 몸을 녹이고 쉬었다.
https://youtube.com/shorts/5f7tMBBxr8k
처음엔 장작 벽난로인 줄 알았는데 장작은 장식이고 가스 벽난로였다.
하지만 따뜻해서 몸을 충분히 녹일 수 있었다.
셔틀을 타고 요세미티폭포에서 내려서 걸어 갔다.
멀리 윗쪽 폭포가 보이는데 물이 부족해서 뭔가 초라해졌다.
아랫쪽 폭포에 도착.
생각보다는 그래도 물이 많아서 폭포가 유지되고 있었다.
요세미티 폭포까지 관람을 마치고 셔틀을 타고 공원을 한 바퀴 돈 뒤에 차가 밀리기 전에 일찍 국립공원을 나왔다.
가을은 여름과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요세미티는 여름이 더 나은 것 같았다.
일찍 숙소에 도착해서 바베큐를 먹으러 근처 식당으로 갔다.
https://maps.app.goo.gl/JzEG2bne6tHF3BCTA
맘모스라는 메뉴가 있어 시켜 봤는데 푸짐하게 한 상 잘 차려 나온다.
다양한 고기를 먹을 수 있는데 야채도 푸짐하게 줘서 배부르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숙소에 들어와서 푹 쉬었다.
내일부터는 도시 관광이 시작된다.